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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바이오텍이 "스타트업 개도국 진출 돕는 KOICA 프로그램인 KOICA-CTS" 최종 11개팀에 들어 최종 피칭

관리자
27 Ap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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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건 등 혁신 아이디어 제시 11개팀 결선 올라

 (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스타트업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고 있다.

KOICA는 지난해부터 청년기업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협력(ODA)과 접목해 풀어가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CTS는 '혁신기술기반 창의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으로도 불린다.

올해는 지난 7월 교육, 보건, 에너지, 물, 농어촌개발 등 5개 부문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총 70여 개의 기업이 창의적인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냈으며 1차 서면심사에서 17개 팀, 2차 발표 심사(피칭)를 통해 11개 팀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저비용의 경량화된 전자 의수(義手)를 만든 '만드로' ▲성 매개 감염병을 인공지능으로 진단 서비스하는 '뷰노코리아' ▲개도국 보급형 고도정수처리 장치를 이용한 식수위생 개선사업을 제시한 'MOOL' ▲모로코 지역 3개 보건소 대상 모자보건 사업 아이디어를 낸 '아이알엠' ▲휴대용 AIDS 검사기기 개발업체인 '글로리바이오텍' ▲스마트 체온계 활용 발열질환 관리 제조사 '엠트리케어' 등 보건분야 6개 팀이다.

또 농어촌개발 분야에서 ▲농촌 스마트마스터플래닝 서비스업체 '바운드리스' ▲캄보디아 농가 폐기물을 활용한 종이생산 사업 계획을 짠 'DO I DO', 에너지 분야에서 ▲열전발전 램프 개발 및 보급사업체 '루미르', 교육 분야에서 ▲유소년 난민 교육용 아랍어 학습교구재 개발사 '모아드림', 물 분야에서 ▲중력식 막 기반 무동력 정수처리 시스템 보급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GIST 옹달샘' 등 총 5개사도 결선에 올랐다.

김인식 KOICA 이사장은 10일 "2015년 9월 유엔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서는 '혁신', '민간과의 협업'이 주요 과제"라면서 "KOICA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과 기술을 매개체로 우리 젊은이들이 만든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지난해보다 더 훌륭한 기업들이 CTS에 참여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KOICA의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KOICA는 11개 팀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 경영 강연, 국제 혁신시장·원조시장 진출 기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팀 간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또 11개 팀을 현지조사한 후 각 팀이 보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11월 중 최종심사를 진행하며 온라인 투표 등의 점수를 합산해 12월 중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페이스북 'KOICA CTS Program' 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선정된 모바일 점자 교재, 모바일 말라리아 키트 등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는 미국의 국제개발청인 USAID와 게이츠재단 주도의 글로벌 챌린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정우용 KOICA 이사는 "KOICA는 CT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리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USAID, 게이츠재단 등의 파트너와 함께 전 세계 공여기관, 임팩트 투자자들과 우리 청년 혁신가와의 더욱 긴밀한 연결이 가능한 '글로벌 온라인 혁신조달시장'의 공동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CTS 프로그램이 우리 청년들의 혁신기술과 개발협력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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